2022. 12. 29. 17:02ㆍ잡학사전
1.외국어 배우기
나는 평소 영어 공부나 일본어 공부 같은 언어 공부 하는 걸 좋아한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학원도 다니게 되고 인강도 듣게 되었다.
하지만 매번 결제만 해놓고 제대로 듣지도 않고.. 그러다가 올해 초 코로나 사태가 터지면서 강제 집콕생활을 하게 된 덕분에 집에서 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다가 우연히 발견한 게 바로 유튜브쉐도잉이었다.
같은 문장을 앵무새처럼 100번씩 반복학습하는 것이다.
내 물론 요즘엔 일이 바빠서 자주 못 들어가지만 그래도 아직까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들을 계획이다.
2.외국어공부
학창 시절 나의 최대 고민은 외국어였다.
다른 과목들은 그럭저럭 점수가 잘 나오는 편이었지만 유독 외국어만큼은 성적이 형편없었다.
오죽하면 담임선생님께서 따로 불러서 상담했을 정도였으니까.
심지어 부모님께서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다.
아무래도 집안 사정상 유학 갈 형편이 안되다 보니 남들 다하는 어학연수조차 보내주지 못한 탓이리라.
아무튼 이대로 가다간 대학 진학 자체가 어려워질 수도 있겠다는 위기감이 들었다.
그래서 무작정 서점에 가서 기초 문법책을 구입했고 독학을 시작했다. 다행히 초반에는 나름대로 성과가 괜찮았다. 하루하루 달라지는 느낌이랄까? 뭔가 감이 잡히는 듯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금방이라도 원어민 수준으로 회화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나태해졌고 결국 흐지부지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만약 그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냈더라면 지금쯤 유창하게 말하고 있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