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30. 17:48ㆍ잡학사전
1.비염이란
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엔 유독 코막힘 증상이 심해진다.
심할 때는 숨쉬기조차 힘들고 콧물도 계속 흘러서 여간 고통스러운 게 아니다.
이럴 때마다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지만 그때뿐이고 또다시 재발하기 일쑤다.
나처럼 만성 비염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도 어려움을 겪는다.
매일매일 휴지를 달고 살아야 하는 건 기본이고 업무나 학업에 집중하기도 힘들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삶의 질도 저하된다. 그럼 어떻게 해야 지긋지긋한 비염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을까? 우선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
그래야만 일시적인 호전이 아닌 확실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내가 앓고 있는 비염의 정확한 원인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2.예방법
먼저 알레르기성 비염인지 아닌지 확인해야 한다.
만약 집먼지 진드기나 꽃가루 또는 동물 털 등에 반응한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일 확률이 높다.
반대로 온도 변화나 먼지 및 담배 연기 등에 민감하다면 혈관 운동성 비염일 가능성이 높다.
전자의 경우 주로 봄가을 환절기에 많이 발생하는데 재채기나 콧물 외에도 눈 충혈이나 가려움증 등 다양한 증상이 동반된다. 후자의 경우 계절과는 상관없이 일 년 내내 지속되며 발작적인 재채기보다는 연속적인 기침이 특징이다. 보통 감기랑 혼동되기 쉬운데 발열이나 근육통 없이 맑은 콧물과 함께 두통 증세가 나타난다면 의심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비후성 비염은 콧속 점막 조직이 비대해져서 생기는 질환인데 양쪽 콧구멍이 번갈아 가면서 막히는 양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약물치료만으로도 충분히 완화될 수 있지만 만성비염으로 악화되면 수술까지도 고려해야 한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평소 면역력 관리다.
스트레스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상태가 되면 몸의 항상성이 깨져 면역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서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충분한 휴식, 그리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큰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외출 후 손 씻기와 양치질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며 실내 온도와 습도를 적절하게 유지해서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