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출데이 도전 (feat. 돈모으는방법)

1.무지출하기

지난 달 가계부를 정리하면서 불필요한 지출 내역을 살펴보니 외식비 비중이 꽤 높았다. 평소 배달음식을 자주 시켜먹는 편인데 그러다보니 한달 식비 예산보다 더 쓰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했다. 매번 반성만 할 뿐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바로 ‘무지출 데이’를 정하는 것이었다. 일주일에 하루씩 무지출 데이를 정해서 그날 만큼은 아무 약속도 잡지 않고 집에만 있기로 했다. 만약 피치 못할 사정으로 외출을 하게 될 경우엔 미리 용돈기입장에 기록하기로 했다. 그리고 정해진 날 외에 다른 날들은 최대한 계획된 소비를 하려고 노력했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매달 평균 30만원 가까이 나오던 식비는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2.돈절약하는법

물론 아직 갈 길이 멀긴 하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목표했던 바를 이룰 수 있을거라 믿는다. 올해 초 세운 새해 다짐 중 하나가 돈 모으기였다. 구체적인 액수나 기간은 정하지 않았지만 어쨌든 목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나름대로 절약한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좀처럼 통장 잔고가 늘어나지 않았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무분별한 카드 사용을 줄이고 저축률을 높이는 것이었다. 우선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쓰기로 했다. 혜택이 다양하다는 장점이 있긴 하지만 자칫 과소비로 이어질 수 있다는 단점이 컸다. 따라서 소득공제 한도 내에서만 쓸 수 있는 체크카드를 쓰는 게 합리적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으로는 적금통장을 개설했다. 월급 받는 즉시 일정 금액을 자동이체 해놓으니 따로 신경 쓰지 않아도 돼서 편리했다. 또 매월 나가는 고정지출 항목을 살펴보고 줄일 수 있는 부분은 과감히 줄였다. 이렇게몇일 동안 실천했더니 확실히 생활비가 눈에 띄게 줄었다. 지금까지는 막연하게 아껴야겠다는 생각만 했었는데 직접 행동으로 옮기니 변화가 찾아왔다. 역시 뭐든 마음먹기에 달려있는 것 같다.